5월 23일 금요일 금값 하락세… 환율은 강보합, 투자자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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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금요일 금값
5월 23일 금요일 오전 금값 및 환율 모두 엇갈린 흐름이다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AI 생성 이미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5월 23일 금요일 금값
5월 23일 금요일 오전 금값 및 환율 모두 엇갈린 흐름이다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AI 생성 이미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5월 23일 금요일 오전, 금값(금시세)과 환율 모두 투자자들의 집중 관심 속에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안정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발언에 따라 환율은 강보합세를 보였고, 금값은 소폭 하락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1,381.6원을 기록하며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0.3원 상승했다.

장 초반 1,384.5원까지 상승한 후 한때 1,380원선까지 밀리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간밤 미국 국채금리 진정과 경기 우려 완화로 반등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4.6%를 돌파했으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금리 인하 발언 이후 4.54% 수준으로 내려왔다.

월러 이사는 22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관세를 10% 가깝게 낮추고 7월까지 모든 것이 확정.

완료돼 이행된다면 하반기에 좋은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함께 발표된 5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도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는 각각 52.3다.

시장 예상치인 50.1과 50.8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미국 경기의 견조함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4% 오른 99.858을 기록했다. 여전히 100선은 넘지 못했지만, 강세 흐름은 이어졌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55원으로 전일 대비 3.94원 하락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0.44% 오른 143.842엔을 기록했다.

금값은 글로벌 금리 안정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차익 실현과 최근 강달러 흐름이 금값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요 금 시세 정보에 따르면 국제표준금거래소는 순금 1돈 기준 구입가는 전일 대비 6000원 하락한 62만원, 판매가는 5000원 하락한 54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순금 1돈 구입가는 63만2000원으로 5000원 하락했고, 판매가는 54만5000원으로 7000원 하락했다.

한국금거래소는 구입가 63만7000원(변동 없음), 판매가는 전일 대비 3000원 하락한 54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값은 글로벌 경제 지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국제 정치 리스크 등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당분간 환율과 함께 금 시세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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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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