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스윔웨어 전성시대… 29CM, 여름 바캉스 시즌 맞아 거래액 50% 급증

여름 휴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취향과 개성을 담은 디자이너 스윔웨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4일 취향 기반 셀렉트숍 29CM 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스윔웨어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수영복 소비를 넘어 로브, 커버업, 워터스포츠 레깅스, 타월 등 리조트웨어와 바캉스 필수 아이템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증가와 맞물린 흐름이다.
특히 여성 고객 사이에서는 리본, 프릴, 컷아웃, 독특한 패턴 등 스타일리시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스윔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는 과감한 컷과 페이즐리, 체크 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전년 대비 거래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써피’는 세련된 수영복뿐 아니라 드레스와 커버업을 아우르는 리조트웨어 라인업으로 같은 기간 거래액이
2배 넘게 늘었다.
이외에도 리본·홀터넥 스타일로 눈길을 끈 ‘코랄리크’는 지난 2일 라이브 방송 당일 거래액이 일주일 평균의
6배 이상으로 폭증했고, 꽃 장식 수모로 SNS에서 화제를 모은 ‘레디투킥’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패밀리
스윔웨어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복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의 스윔웨어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여성 패션 브랜드 ‘킬리만’은 익숙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스윔웨어를 선보이며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디자이너 브랜드의 미감을 스윔웨어에도 적극 반영하려는 흐름을 반영한다.
29CM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은 물론, 호텔 수영장이나 해외 여행지, 워터파크, 실내 수영 등 일상 곳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수영복과 리조트웨어 컬렉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며 “디자이너 스윔웨어 브랜드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