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철도의 날 기념식 개최… K-철도 세계화 다짐

국토교통부가 오는 26일 서울 중구에서 ‘2025 철도의 날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해 철도업계 대표, 관계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미래와 글로벌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함께 만든 안전한 철도, 세계로 달리는 미래철도’로 정해졌다.
이는 철도의 본질인 ‘안전’을 강조함과 동시에, 국내 철도산업의 세계 진출 확대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행사에서는 철도 안전을 위해 헌신한 관계자들과 해외시장 개척에 공을 세운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표창 수여가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은 총 90명에게 수여된다.
이 중에는 철도산업 발전과 수출 성과에 기여한 인물들뿐 아니라, 지난해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 수습에 기여한 유공자도 포함돼 있다. 광명소방서에는 특별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열리는 세미나와 전시 행사도 주목된다. ‘세계 철도 200년 기념 특집’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는 ‘철도와 인문학’을 접목해 철도의 사회문화적 가치와 미래 방향성을 조명한다.
전시 행사에서는 ‘세계 철도 200년, 동아시아 철도 150년 그리고 한국 철도 미래’를 주제로 약 20여 점의 사진이 공개되며, 국내 철도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또한 ‘제11회 철도문학상 공모전’과 ‘제1회 철도를 담다 영상 공모전’ 수상작도 현장에 전시되며, 철도와 관련한 시민 참여 콘텐츠로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이밖에도 최신 철도 신호·제어 기술, 전철전력설비 등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기업 홍보 부스도 운영돼 철도업계의 기술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백원국 제2차관은 “K-철도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철도는 국가 주요 교통수단인 만큼 현장에서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기념식은 철도 관계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철도산업 종사자들의 노력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조명하는 자리인 동시에, K-철도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산업의 미래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과 산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올리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