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 코엑스서 기업과 청년 구직자 만남 성황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5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청년 채용박람회는 370여 개 기업과 1만7000여 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채용 행사로, 외국인 투자기업 취업, 해외기업 취업,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최근 고용시장 둔화 속에서도 한국산업인력공단, 국립국제교육원, 서초구청, 금융감독원 등 주요 기관이 협력하여 청년 구직자와 구인 수요 기업의 직접 만남을 주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박람회는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해외 취업관은 5월 30일까지 온라인 상담을 병행해 해외기업과 구직자의 원활한 연결을 돕는다.
올해 참가한 기업은 외국인 투자기업 147개사, 해외기업 124개사, 외국인 유학생 채용기업 102개사 등 총 370개사에 달한다.
3월부터 사전 등록을 받은 결과, 외국인 유학생 2500명을 포함해 6000명 이상의 청년 구직자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전 매칭을 통해 1200건 이상의 면접이 주선됐고, 현장 등록자도 자유롭게 기업 부스를 방문해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시장은 외국인 투자기업관, 해외기업관,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의 3개 채용관과 글로벌 500대 기업 존, 테크존 등 2개의 특화존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500대 기업 존에는 보잉코리아, 한국3M 등 포춘 선정 다국적 기업 26개사가 참가해 채용 계획을 소개했ek.
테크존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등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72개 기업이 참여해 이공계 청년과의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졌다.
잡콘서트 무대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기업 현직자들이 인재상과 직무 노하우를 전수했다.
해외 취업 전략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도 공유됐다.
외국인 유학생 세션에서는 대기업에 근무 중인 케냐 출신 유학생이 자신의 한국 취업 경험을 전하며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구직자 맞춤형 취업 지원도 함께 진행됐다.
국·영·일문 이력서 컨설팅, 1대1 모의 면접, AI 면접 체험, 이미지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실용적인 부대 프로그램들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청년과 기업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리”라 말했다.
이어 “청년에게는 꿈을, 기업에게는 인재를 연결하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