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안데르손, K리그1 14라운드 MVP 선정… 수원FC 베스트 팀 등극

수원FC 공격수 안데르손(26)이 단연 돋보이는 활약으로 라운드 최고의 별로 빛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수원FC의 안데르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안데르손은 지난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 0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안데르손은 후반 37분 최규백의 선제골을 정확한 크로스로 도우며 공격포인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44분,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직접 연속골을 터뜨리며 수원FC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를 질주하던 대전을 상대로 완승을 이끈 안데르손의 활약은 단연 이번 라운드 최고 퍼포먼스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경기 결과로 수원FC는 최하위 탈출에도 성공했다. 3경기 2승의 반등세를 이어가며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린 수원FC는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경기력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된 수원FC-대전전은 수원FC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더욱 빛났다.
미드필더 루안, 수비수 최규백, 골키퍼 안준수 역시 포지션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팀 전체가 베스트 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안데르손은 이번 활약으로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3도움으로 늘리며 K리그1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수원FC는 안데르손을 중심으로 공격 라인을 안정화시키며 리그 중반 레이스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 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중하위권 경쟁을 넘어 상위권 도약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데르손의 발끝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더 많은 골과 승리를 만들어낼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