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절반 축소, 14개월 연속 흑자 기록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 주식회사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오픈마켓 주력 사업은 1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견고한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16일 SK스퀘어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는 1분기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195억원 대비 50% 이상 손실을 줄였다.
당기순손실도 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개선했다. 리테일 사업의 효율화로 매출은 1139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고물가 시대 소비자 니즈에 맞춰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 초특가 프로모션과 ‘디지털십일절’, ‘E쿠폰 메가 데이’ 같은 대형 기획전을 열어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빠른 배송 강화를 위한 ‘슈팅배송’은 주 7일 당일배송 체계를 도입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분기에 이어 4월에도 업계 2위를 유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오픈마켓 흑자와 리테일 사업의 효율화로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전사 EBITDA 흑자 달성을 목표로 수익 창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