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서울시 홍보대사 공식 위촉됐다.

서울시는 5월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위촉식을 갖고, 서울의 맛과 문화를 세계에 알릴 적임자로 에드워드 리 셰프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울 고유의 미식 자산과 문화 유산을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그동안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힘써온 에드워드 리 셰프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방송, 출판, 강연 등을 통해 한식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꾸준히 알렸으며, ‘흑백요리사’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성·흑인 요리사들의 권리 증진, 다양성 확대에 힘쓰며 요리계를 넘어선 사회적 영향력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제로를 목표로 한 지속가능한 한식 레스토랑을 개점해 환경을 고려한 식문화 실험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위촉식을 마친 뒤 에드워드 리 셰프와의 오찬 자리를 마련했고, 그가 프로그램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두부 요리가 식탁에 올랐다.
위촉 선물로는 서울의 전통 색감을 담은 친환경 소재의 ‘서울색 소반’이 전달됐으며, 서울시 관계자는 “고유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철학과 지속가능한 도시 가치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위촉식에서 “서울은 음식 문화가 놀랍도록 풍부하고 매력적인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홍보대사로서 서울의 다채로운 맛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향후 그는 서울의 미식 관광자원 홍보뿐 아니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각종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