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제이쓴과의 이혼까지 고민했던 과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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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이혼까지
방송인 홍현희(43)가 과거 이혼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유부녀회')
홍현희 이혼까지
방송인 홍현희(43)가 과거 이혼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유부녀회’)

방송인 홍현희(43)가 남편 제이쓴과의 결혼생활에서 한때 이혼까지 고려했음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유튜브 예능 ‘유부녀회’에 출연한 홍현희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그동안의 고민과 감정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아이가 갖고 싶어서 노력하는 분들도 계셔서 조심스럽지만, 결혼 5~6년 차 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10년 후 아이가 없으면 각자 살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발언은 당시 이혼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대목이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 무렵 자연스럽게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됐고, 홍현희는 “진짜 가족이라는 게 뭔지 좀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 제이쓴한테 냉정할 정도로 표현을 못 한다. 제이쓴이 ‘돈이라도 달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 표현을 많이 못 배웠는데, 아이를 보며 배우게 됐다”이라며 고백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김미려 역시 깊은 공감을 표하며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아이를 통해 내가 성장한다는 걸 느낀다. 물론 화도 많아졌지만, 인생이 확장된다”고 말했다.

육아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홍현희는 “아들 준범이가 색감을 좋아한다. 색깔을 섞으면 무슨 색이 되는 지도 안다. 미적 감이 있는 것 같다. TV에 송혜교가 나오면 ‘예쁘다’고 하는데, ‘엄마 예뻐?’ 물으면 ‘아니’라고 답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려는 자신의 아들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 아들은 플러팅이 심하다. 원하는 게 있으면 ‘엄마 사랑해’라고 하고, 갑자기 우다다 달려와 볼을 부비며 ‘진정한 사랑은 볼 뽀뽀야’라고 한다. 어디서 배웠는지,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다. 다만 할아버지가 바람을 피우셨다. 그런 기질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유도했다.

이어 “솔직히 애들은 우리가 키운다고 생각하지만 알아서 정말 잘 잘한다. 육아는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나를 키우는 것 같다. 물론 화도 많아졌지만, 얻은 것들이 너무 많다. 아이를 통해 인생이 정말 확장된다”고 공감했다.

한편 ‘유부녀회’는 육아와 결혼생활을 주제로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는 유튜브 기반 예능 콘텐츠로, 다양한 육아맘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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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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