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국내 최초 UL VHB 마크 획득

현대카드가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Solutions)로부터 ‘UL Verified Healthy Building(이하 UL VHB)’ 실내환경 품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ier 3 마크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이태원과 신사동의 브랜드 스페이스 및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을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 결과다.
UL VHB 마크는 실내 공기질을 포함해 수질, 위생, 조도, 소음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해 글로벌 기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UL VHB는 총 3단계 등급으로 구분되며, Tier 3는 모든 항목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현대카드는 고객과 임직원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고려해 이태원 지역의 Music Library와 Vinyl&Plastic, 신사동의 Iron&Wood, Red11, Cooking Library, 그리고 여의도 본사 사옥에 대한 실내환경 품질 평가를 UL Solutions에 의뢰했다.
평가 결과 신사동 소재 3개 브랜드 공간은 최고 등급인 Tier 3를, 이태원의 두 공간은 Tier 2 인증을 받았다.
UL VHB는 단순한 공기질 측정에 그치지 않고, 수질과 환경 위생, 내부 조도와 소음 수준까지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국제 기준에 따라 검증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현대카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 브랜드 스페이스가 단순한 공간이 아닌 고객 중심의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UL VHB는 지난해 국내에서는 호텔 업계인 그랜드하얏트서울이 Tier 1을 획득한 사례가 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대만 난산생명보험이 현대카드와 동일한 Tier 3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현대카드의 인증은 금융권 최초이자 브랜드 공간 전체에 대한 인증 사례로, UL 인증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선례로 남게 됐다.
현대카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실내환경 품질 관리의 국제 기준을 도입하고, 향후에도 주기적인 점검과 검증을 통해 UL VHB 마크를 갱신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실내환경 품질을 유지하고, 고객과 임직원 모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