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2구역에 적용할 4대 주거 혁신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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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압구정2구역 4대 혁신 전략 우선 적용한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 현대건설)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압구정2구역 4대 혁신 전략 우선 적용한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미래 주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4대 혁신 전략’을 공개하고, 이를 서울 강남의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2구역에 우선 적용할 방침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6월 11일 이 전략이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의 론칭 10주년을 맞아 발표된 것임을 공식화하며, 미래형 고급 주거시장 선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된 4대 전략은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 △네오 프레임 △제로에너지다.

각 전략은 현대건설이 지향하는 미래 주거의 본질인 ‘삶의 질 향상’과 ‘환경 친화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입주민의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생활환경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운동 습관, 수면 패턴, 식단까지 고려해 스마트홈 기술과 결합된 맞춤형 거주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미래 주거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H 사일런트 솔루션’은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통합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지난 2022년 고밀도 특화 모르타르와 고성능 완충재를 조합한 바닥 시스템을 개발해, 1등급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8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처음 적용되며, 이후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주목할 기술인 ‘네오 프레임’은 기존 구조 방식에서 벽체를 제거하고 기둥과 보로 하중을 지탱해 공간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개념이다.

거실과 주방, 침실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공간 설계가 가능해진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부응한 ‘제로에너지’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용인 기술연구원 내 ‘그린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신재생 에너지 믹스 모델을 실증 중이다.

향후 전 단지에 ESS 도입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전략은 현대건설이 수주 경쟁에 나선 압구정2구역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현대건설이 과거 개발에 참여한 대표적 프리미엄 단지로, 이번 재건축 사업이 ‘디에이치’ 브랜드의 품격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은 과거와 미래가 맞닿는 결정적인 상징성의 사업지로, 프리미엄 라이프 플랫폼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입주민의 삶의 질은 물론,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미래 주거 공간으로 재건축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략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입주민의 건강, 생활, 편의, 안전, 환경까지 포괄하는 주거의 전(全)영역을 아우르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타 단지 확대 적용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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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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