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 WSWF 메인 댄서 대결서 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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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 탈락
댄서 허니제이 메인 댄서 탈락 (사진 출처 - Mnet '월드 우먼 스트릿 우먼 파이터')
허니제이 탈락
댄서 허니제이 메인 댄서 탈락 (사진 출처 –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서 허니제이가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에서 리더 계급 메인 댄서 자리를 놓고 펼쳐진 경쟁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세계적인 댄서 리에하타와의 뜨거운 접전 끝에 패배를 인정했지만, 허니제이 특유의 긍정적인 자세는 마지막까지 빛을 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WSWF’에서는 리더 계급의 메인 댄서를 결정짓는 트라이앵글 배틀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안무는 리에하타가 창작한 안무로 구성됐으며, 총 6명의 리더가 3인 1조로 나뉘어 총 3라운드에 걸쳐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의 중심에는 허니제이와 리에하타의 라이벌 구도가 있었다.

시즌1에서 ‘스우파’ 초대 우승 크루인 홀리뱅을 이끈 허니제이는 이번 시즌에서도 ‘범접’ 리더로 다시 출격해 메인 댄서 자리를 노렸다.

그는 본격 대결에 앞서 “어떻게든 내가 뺏어야지, 잘 해버려야지. 잘할 자신 있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글로벌 참가자들이 영어와 일본어로 활발히 교류하는 가운데, 허니제이는 문화적·언어적 소외감을 느끼는 모습도 드러냈다.

“내가 조금 더 유명했으면 좋았을 텐데, 우물 안 개구리 같았다”는 솔직한 고백은 무대 밖 인간 허니제이의 내면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이에 동료 리정과 아이키는 “그걸 느끼고 받아들인 게 존경스럽다”, “언니가 있었기에 이 프로그램도 가능했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이어진 본 무대에서는 허니제이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리에하타 역시 특유의 정교한 스타일로 응수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두 댄서의 불꽃 튀는 에너지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았지만, 결과적으로 메인 댄서 타이틀은 리에하타에게 돌아갔다.

허니제이는 패배 직후 “너무 이기고 싶었지만, 내가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세계적인 댄서와 끝까지 가서 춤을 췄다는 것 자체로 뿌듯하다”며 담담한 소회를 전했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허니제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편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전 세계에서 모인 최정상 여성 댄서들이 펼치는 글로벌 춤 서바이벌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Mnet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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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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