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상초계기 추락사고 시신 3구 수습, 1명 실종
29일 경북 포항에서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추락해 승무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행정·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야산에 해군이 운용하는 P-3C 해상초계기가 추락했다.
사고 항공기는 오후 1시 43분쯤 훈련을 위해 포항기지를 이륙한 직후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종은 비상 탈출 장치가 없는 기체로, 사고 항공기를 포함해 전국에 8대가 운용 중이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사고 당시 항공기에는 해군 소령, 대위 등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3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소방 당국은 헬기 4대와 진화 인력 65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 인근 산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해군은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사고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