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 3~4월 KBO리그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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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 KBO리그 MVP
(에이스 코디 폰세 3~4월 KBO리그 MVP 선정,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압도적인 피칭으로 2025 KBO리그 3~4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 KBO리그 MVP
(에이스 코디 폰세 3~4월 KBO리그 MVP 선정,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KBO는 8일 기자단 및 팬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폰세가 총점 41.97점으로 롯데 전민재를 제치고 MVP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기자단 투표 25표(71.4%), 팬 투표 3만8천934표(12.5%)를 획득한 폰세는 월간 5승, 평균자책점 1.96, 삼진 61개라는 탁월한 성적을 기록하며 한화의 9연승 질주를 이끈 핵심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수의 월간 MVP 수상은 2023년 7월 노시환 이후 1년 9개월 만이며, 투수로는 2018년 정우람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한화 외국인 투수로는 사상 첫 MVP 수상으로, 구단 역사에도 뜻깊은 기록을 남겼다.

시속 155㎞에 달하는 강속구를 무기로 삼진 부문 1위(61개), 이닝 공동 1위(53이닝)를 기록 중인 폰세는 5월 현재 6승 평균자책점 1.70, 탈삼진 66개로 리그 전 부문 상위권을 독주 중이다.

KBO는 “폰세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2021년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 경신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는 오랜 침체기를 끊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서며 구단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고, 그 중심에는 에이스 폰세의 위력적인 투구가 있었다.

한화 팬들에게는 그 이름만으로도 믿음을 주는 ‘진짜 1선발’이자, KBO리그 외국인 투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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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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