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심우준 결승포 활약… LG 꺾고 3연승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적생 심우준(30)의 결승포 활약으로 선두 LG 트윈스를 제물로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18승 13패로 선두 LG(20승 10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히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경기의 결정적 순간은 5회말에 나왔다. 2-2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심우준이 LG 선발 송승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포를 날렸다.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의 깔끔한 활약으로 경기의 주인공이 된 심우준은 한화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한화 선발 와이스도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와이스는 직구와 스위퍼를 중심으로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고,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한화는 2회말 선제점을 올렸지만, LG는 3회초 오스틴 딘의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5회 이진영의 솔로포와 심우준의 결승 홈런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LG는 경기 후반 수차례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하며 시즌 첫 3연패를 떠안게 됐다. 송승기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하며 아쉬운 피칭을 남겼다.
한화의 이번 승리는 타선의 응집력과 와이스의 안정적인 투구, 심우준의 결승포가 삼박자를 이룬 결과였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