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쌍둥이 육아 홀로 키우는 고백 “어린이집 입소 문자 받고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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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그루가 쌍둥이 남매를 홀로 키우는 육아 일상을 고백했다 (사진 출처 - TV조선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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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그루 쌍둥이 남매를 홀로 키우는 육아 일상을 고백했다 (사진 출처 – TV조선 ‘백반기행’)

배우 한그루(33)가 쌍둥이 남매를 홀로 키우는 육아 일상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한그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허영만과 전북 부안의 순대국밥 맛집을 찾았다.

식당에 학생들이 가득한 모습을 보며 허영만이 “집에 아이들 생각 안 나냐”고 묻자, 한그루는 솔직하게 “잘 생각 안 난다”고 웃으며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그루는 지난 2015년, 23살의 나이에 결혼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6살에 쌍둥이를 출산했고, 결혼 7년 만에 이혼한 뒤 현재는 싱글맘으로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아이들이 8살이 되면서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그전까지는 단 한 번도 아이들과 떨어져 잔 적이 없고, 목욕부터 밥까지 다 챙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떨어져 자게 됐을 땐 서로 울었다. 그런데 막상 나오고 보니 좋더라”라며 현실적인 감정을 덧붙였다.

한그루는 혼자 아이들을 키우며 겪은 가장 벅찬 순간으로 ‘어린이집 입소’를 꼽았다. “행복했지만 힘들었다. 가장 기뻤던 순간이 어린이집 입소 확정 문자를 받았을 때였다”며 “문자 보고 막 울었다”고 전하며 당시의 감정을 고스란히 떠올렸다.

어린 나이에 결혼과 출산을 겪은 한그루는 육아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쉽지 않은 삶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담담하면서도 유쾌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한그루는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다시 연예계에 복귀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꾸려가고 있는 한그루의 일상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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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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