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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블랙핑크 컴백 기대감에 하이브·YG 주가 52주 신고가

하이브와 YG가 BTS와 블랙핑크의 컴백이 임박해오자 주가가 급등했다.
하이브와 YG가 BTS와 블랙핑크의 컴백이 임박해오자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 출처-방탄소년단,블랙핑크 sns 캡처)

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BTS와 블랙핑크의 컴백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몰리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23%(3500원) 오른 2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YG엔터 주가도 1.52% 상승한 8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회사의 주가는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9월 저점 이후 주가가 약 2배 상승했으며, YG엔터는 167% 급등했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BTS와 블랙핑크의 컴백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엔터업계에 따르면 BTS는 다음 달 10일 RM과 뷔를 시작으로, 11일 정국과 지민, 21일 슈가가 차례로 소집 해제되며 완전체 복귀에 나선다.

BTS는 군 복무 중에도 글로벌 인기를 이어왔으며, 전역 후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BTS는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와 ‘후’, 정국의 ‘3D(feat. Jack Harlow)’와 ‘스탠딩 넥스트 투 유’가 ‘2025 BMI 팝 어워즈’에서 ‘올해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로 선정되며 음악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BTS의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며, BTS 완전체 투어를 가정한 2026년 하이브의 매출은 1조3000~1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 말했다.

이어 “하이브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약 4500억원 내외로 지난해 대비 약 150%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관련 흐름이 동일하게 나타난다면 하이브의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약 40배 수준인 시가총액 15조원(약 35만원)까지는 매수 구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브도 6월 BTS의 완전체 이후 월드투어 발표 시까지 우상향 흐름을 보일 전망이며, 케이팝 역사상 최대 월드투어 규모(300만명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투어 인 고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26일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컴백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다음 달 신곡 발표도 예상된다.

블랙핑크의 마지막 신곡은 지난 2022년 9월 16일 발매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다.

이후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등 멤버들은 각자의 솔로 활동에 주력해왔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국내를 시작으로 블랙핑크는 LA, 파리, 런던, 밀라노, 도쿄 등 글로벌 주요 도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그는“콘서트 개최 규모 증가, MD 연계 확장 등 직전 월드투어 대비 수익성 향상이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3분기 베이비몬스터, 3분기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 진행으로 YG엔터의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태국 트레이닝, 일본 오디션 등 포스트 베이비몬스터 준비로 중장기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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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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