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블랙 에디션 공개… 타이칸·카이엔 포함

포르쉐 AG는 11일, 자사의 대표 모델인 타이칸과 카이엔에 전용 블랙 컬러 디자인과 고급 옵션을 적용한
‘블랙 에디션’을 공식 공개했다.
이번 타이칸·카이엔 블랙 에디션은 외관뿐 아니라 실내 사양, 주행 성능까지 다방면에서 차별화를 꾀한 스페셜 모델이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세단과 스포츠 투리스모 두 가지 바디타입으로 구성되며,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컬러의 사이드 윈도우 트림, 후면 모델명이 특징이다.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미러는 블랙 에디션만의 전용 사양으로 제공되며, 포르쉐 로고가 발광되는 리어 라이트 스트립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실내는 블랙 인테리어 패키지를 중심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조명 기능이 포함된 브러시드 알루미늄 도어
실 가드, 스토리지 패키지, 센터 콘솔에 새겨진 ‘블랙 에디션’ 전용 레터링이 기본 적용된다.
특히 타이칸 블랙 에디션에는 기존에는 상위 트림에서 선택 사양으로 제공됐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기본 탑재돼 주행거리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이 배터리는 105kWh 용량을 제공하며, 타이칸 스포츠 세단 모델은 WLTP 기준 최대 668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기본 모델보다 76km 증가한 수치다. 최고출력은 408마력에 달한다.
카이엔 블랙 에디션 역시 두 가지 바디타입으로 제공되며, 고광택 블랙 마감의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외부
미러, 후면 로고, 모델명이 외관 전반에 적용됐다.
실내에도 블랙 컬러 브러시드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돼 일관된 고급감이 느껴진다.
포르쉐는 이번 블랙 에디션에서 안전 및 편의 장비도 대폭 강화했다.
차선 변경 어시스트,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서라운드 뷰 기능이 포함됐고, 풀 컬러 포르쉐 크레스트 센터 캡이 장착된 21인치 휠,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LED 도어 프로젝터도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
탑승자 편의 사양도 고급화됐다.
포르쉐 크레스트가 각인된 헤드레스트,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14방향 전동 조절식 컴포트 프런트 시트,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스토리지 패키지, 블랙 컬러 가죽 트림이 모두 기본 장비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포르쉐는 확장형 블랙 에디션 패키지를 통해 맞춤형 구성도 지원한다.
고객 요청에 따라 프런트 도어에 ‘블랙 에디션’ 레터링을 적용하거나, 도어 실 가드, 전용 키 세트, 레터링이
포함된 전용 케이스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포르쉐의 맞춤형 프로그램인 존더분쉬를 통해 키 케이스, 플로어 매트, 러기지 컴파트먼트 매트, 센터
콘솔 덮개 등 다양한 요소를 고객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포르쉐는 이번 블랙 에디션을 통해 프리미엄 감성은 물론 고성능 전동화 전략까지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