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국내 최초 교통카드 연동 전기차 충전 서비스 출시

0
티머니
(사진출처-티머니)
티머니
(사진출처-티머니)

티머니가 서울시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교통카드 방식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모바일 교통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태그 한 번’으로 간편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특히 교통약자를 포함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머니는 7월 3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해 ‘모바일티머니 전기차 멤버십’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사용자는 앱에서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뒤, 멤버십 카드를 등록하고 원하는 결제 수단을 설정하면 별도 앱
실행 없이 교통카드처럼 단 한 번의 태그만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휴대폰 화면을 켜지 않고 NFC 방식으로 간단히 인증이 가능해, 반복적인 로그인이나 인증 절차 없이
누구나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모바일티머니 전기차 멤버십은 앱에 등록된 멤버십 카드로 사용자의 신원을 인증하고, 결제는 사전에 등록한
카드 또는 계좌 등 선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처리된다.

즉, 기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인증은 간편하게, 결제는 안전하게 분리해 이중의 편의를
제공하는 셈이다.

이러한 구조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 특히 유용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티머니와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충전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일부 충전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서울 전역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소로 확대 적용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공공 충전 인프라뿐 아니라 민간 충전사업자와의 협업도 검토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에 맞춰 티머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전기차 멤버십을 이용해 5000원 이상 충전할 경우, 최대 20%인 1000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마일리지는 월 최대 1만 원까지 적립 가능하며, 추후 충전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티머니 측은 “교통카드 기반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간편성과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린 새로운 시도”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충전기 확산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교통카드라는 대중화된 시스템을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융합시켰다는 점에서 디지털 전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앱 설치나 복잡한 회원가입, 결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전기차 보급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국내 상황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티머니는 모바일 교통카드, 정기권, 택시 호출 서비스, 주차 요금 결제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으로, 이번 전기차 멤버십 출시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춘 전략적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