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 발매…10주년 의미 담았다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가 11일 오후 1시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전격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트와이스가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기념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3년 8개월 만의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5년 10월 20일 데뷔한 트와이스는 ‘국민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이제는 전 세계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K팝 대표 헤드라이너로 자리 잡았다.
신보 ‘디스 이즈 포’는 팬덤 원스(ONCE)는 물론, 모든 리스너를 위한 헌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THIS IS FOR YOU’, ‘THIS IS FOR ONCE’, ‘THIS IS FOR EVERYONE’이라는 세 가지 상징을 통해 보편성과 진정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트와이스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앨범은 우리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다. 지난 10년간 트와이스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앨범”이라고 전했다.
이어 “10주년에 걸맞은 음악을 담기 위해 신중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 유닛 구성, 콘셉트 포토, 곡 구성 등 다양한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다.
티저 공개 직후 “트와이스에게 이런 목소리도 있었구나”, “처음 보는 느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멤버들은 이에 대해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디스 이즈 포’에는 총 14곡이 수록됐으며, 최근 자체 콘텐츠를 통해 선공개된 9곡의 리릭 비디오, 일본 정규 6집 활동,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음원과 OST까지 트와이스는 말 그대로 ‘소와이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쉼 없이 활동해왔다.
멤버들은 “팬들이 늘 응원해주는 덕분에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다. 원스는 우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올여름을 신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팬들과의 교감을 강조했다.
트와이스는 정규 4집 활동과 함께 오는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새로운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를 시작한다.
특히 이번 투어는 전 지역에서 360도 공연 방식으로 진행되며, 더욱 생동감 있는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멤버들은 “360도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 팬들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8월 2일에는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트와이스는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뛰어놀 생각에 설렌다.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연, 지효, 채영은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의 OST ‘테이크다운(TAKEDOWN)’에 참여하며 또 하나의 이색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우리 곡 ‘스트래티지’도 영화에 삽입되는데 큰 사랑을 기대한다. 정규 앨범도 함께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2일 MBC TV ‘쇼! 음악중심’, 13일 SBS TV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을 통해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 10년차를 맞아 새롭게 출발한 이들의 행보에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