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KT 꺾고 3연패 탈출 성공… 완봉패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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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KT 완봉패
(KT 상대로 5-3 승 완봉패 설욕, 사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상대로 지난 경기 완봉패 아픔을 짜릿한 설욕전을 펼치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 KT 완봉패
(KT 상대로 5-3 승 완봉패 설욕, 사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키움은 17안타를 몰아친 화끈한 타격전을 앞세워 KT를 5-3으로 눌렀다.

선발 케니 로젠버그는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고, 주승우는 안정된 마무리로 6세이브째를 챙겼다.

키움은 연패를 끊었을 뿐 아니라 KT 고영표에게 지난 맞대결 완봉패의 아픔도 되갚았다. 1회부터 타자들이 KT 마운드를 끊임없이 공략했고, 4회와 6회 집중타가 이어지며 대세를 장악했다.

이용규, 송성문, 최주환, 카디네스가 각각 3안타씩 터뜨리는 타격쇼를 선보였고 김재현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특히 6회에는 송성문과 최주환, 카디네스가 연속 적시타를 때리며 한 이닝에 4점을 뽑아냈다.

KT는 안현민이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리며 3타점 맹활약했지만 경기 후반 불붙은 추격은 아쉽게도 뒷심 부족으로 멈췄다.

9회말 황재균이 안타로 불씨를 살렸지만 이어진 타선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으며 더는 따라붙지 못했다.

지난 경기 완봉승을 이끈 고영표는 6이닝 16피안타 5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고, KT는 이틀 연속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며 흐름을 잃었다.

키움은 이날 완승으로 상승세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고, 불펜 운영 안정성과 타선 집중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향후 반등 가능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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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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