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로얄, 7월 시즌 ‘엠프레스의 품격’ 대규모 업데이트 단행

슈퍼셀이 실시간 PvP 전략 게임 ‘클래시 로얄(Clash Royale)’에 7월 신규 시즌 ‘엠프레스의 품격’을 적용하며 역대급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7일 발표된 이번 업데이트는 전략성을 극대화한 신규 전설 카드부터 4인 턴제 게임 모드, 진화 카드, 아레나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의 핵심은 단연 신규 전설 카드 ‘스피릿 엠프레스’다.
이 카드는 엘릭서 소모량에 따라 지상형 또는 공중형 유닛 중 하나로 변형되는 이중 속성 구조로, 클래시 로얄 최초의 형태 변화형 전설 카드다.
이용자들은 상황에 따라 카드 전략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어 전투의 전술적 재미가 한층 강화됐다.
신규 카드와 함께 진화 카드 ‘진화 해골 통’도 추가됐다.
기존 해골 통보다 두 배의 해골 통을 떨어뜨리는 이 카드는 전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며, 수비력과 타이밍이 요구되는 고난도 전략을 요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클래시 로얄 역사상 최초의 4인 턴제 게임 모드인 ‘합체 전술(Merge Tactics)’이 정식 도입됐다.
이 모드는 기존의 실시간 전투 방식과 차별화된 전략적 접근을 요구한다.
플레이어들은 매 라운드 유닛을 선택하고 합체해 팀을 구성한다.
유닛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 구성이 핵심이며, 마지막까지 생존한 유저가 최종 승자가 된다.
해당 모드는 시즌제로 운영되며, 향후 시즌마다 신규 유닛과 특성, 특수 효과, 꾸미기 아이템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 ‘엠프레스의 품격’에서는 ‘진화 대혼란’, ‘해골 통 진화 드래프트’, ‘스피릿 엠프레스’, ‘서든 데스’, ‘고블린 파티 로켓’ 등 다섯 가지 도전형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각 주차별로 순차 진행된다.
경쟁전과 트로피 시스템도 전면 개편됐다. 트로피 진척도는 1만까지 확장됐고, 새로운 9000 트로피 구간 아레나 ‘발칼라(Valkalla)’가 추가됐다.
전설 아레나는 9500 트로피로 상향 이동했으며, 시즌 아레나는 1만 트로피 도달 시 열리게 된다.
전설의 길에 해당하는 기존 경쟁전은 매 시즌 시작 시 잠기게 되고, 1만5000 트로피 달성 후에만 해금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보상 체계도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시즌 배지, 꾸미기 아이템, 트로피 기반 보상이 강화되며, 성과에 따라 더 명확한 성취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슈퍼셀은 아레나 11 이상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슈퍼셀 스토어에서 ‘스피릿 엠프레스’ 카드를 2주간 무료로 잠금 해제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슈퍼셀 관계자는 “이번 7월 시즌은 클래시 로얄의 전략적 깊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이용자들의 성장과 보상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게임 방식인 ‘합체 전술’과 신규 콘텐츠에 많은 기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