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야구 굿즈 거래액 1053% 급증… 한화 이글스 29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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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야구 굿즈
크림이 올해 들어 야구 굿즈 거래량이 급증했다 (사진 출처 - 크림)
크림 야구 굿즈
크림이 올해 들어 야구 굿즈 거래량이 급증했다 (사진 출처 – 크림)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이 올해 들어 급증한 야구 굿즈 거래량을 공개하며 KBO리그 인기 상승세를 반영했다.

크림은 30일,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의 야구 관련 굿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플랫폼 내 주요 스포츠 굿즈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로, 야구 굿즈가 단순 팬심을 넘어 하나의 ‘소장가치 있는 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구단은 단연 한화 이글스였다. 크림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 관련 굿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96배에 달하며, 단일 구단 기준으로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한화 이글스 스파이더 40주년 레거시 어센틱 유니폼 아이보리’는 발매가의 2배 이상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와 협업한 제품은 발매 5일 만에 저장수 1만 1000건을 넘기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같은 인기는 한화 이글스의 경기력 상승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팀은 최근 33년 만의 12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2위에 올라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으며, 이는 굿즈 구매로 이어지는 팬덤 소비로 직결되고 있다.

한화 외에도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기아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등의 굿즈 거래도 상승세를 보였다.

SSG 랜더스는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배, 두산 베어스는 14배 증가했으며, 기아 타이거즈의 경우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핑크 유니폼이 발매가 대비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산산기어(Sansan Gear)와 협업한 굿즈를 크림에서 단독 선발매해 젊은 소비층의 눈길을 끌었으며, LG 트윈스 역시 블루밍테일(Bloomingtale) 및 BDNS(빠더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굿즈를 완판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크림 측은 “야구 굿즈 거래의 급격한 증가는 단순한 인기 지표를 넘어 팬덤 문화의 진화를 보여준다”며 “KBO와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팬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팀과 교감하는 리셀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야구 굿즈가 팀 응원과 동시에 희소성과 가치를 지닌 투자성 소비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크림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IP와의 협업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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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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