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 초밥용 회간장 소스 특허 등록…기술력 입증

초밥 뷔페 브랜드 쿠우쿠우가 자체 개발한 회간장용 소스로 특허를 획득하며 기술력과 차별화된 맛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쿠우쿠우는 지난 5월 30일, 14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제작된 회간장 소스가 특허청에 정식 등록됐다고 14일 밝혔다. 등록된 특허 번호는 제10-2816927호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회간장 소스는 단순한 간장 소스를 넘어, 초밥과 사시미에 최적화된 맛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쿠우쿠우 측은 “이 소스는 깊고 깔끔한 단맛과 절제된 짠맛을 조화롭게 담아내면서도 입안에 오래 남지 않는 마무리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회간장에 주로 사용되던 물엿과 설탕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대체감미료를 활용해 건강성과 맛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면역력 증진 및 항산화 효과를 지닌 성분을 함께 배합함으로써,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기능성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발전시켰다.
회간장 소스는 현재 쿠우쿠우 매장에서 초밥과 함께 제공되고 있으며, 고객들 사이에서도 깊이 있는 맛과 깔끔한 감칠맛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쿠우쿠우는 이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맛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간장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쿠우쿠우 관계자는 “간장은 초밥의 부재료가 아닌, 맛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회간장 소스에는 쿠우쿠우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레시피 개발을 통해 건강하고 차별화된 맛을 고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쿠우쿠우는 앞서 지난해에도 초대리소스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연이어 등록된 특허는 단순한 맛의 경쟁을 넘어서, 기술력 기반의 프랜차이즈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외식업계 전반에서 레시피의 지식재산화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쿠우쿠우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술과 맛, 건강을 동시에 잡으려는 시도가 외식 브랜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쿠우쿠우의 특허 등록은 단기적인 마케팅을 넘어,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