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엔비디아 훈풍에 32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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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회복하며 장중 기준 고점을 경신했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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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회복하며 장중 기준 고점을 경신했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 가 마침내 3200선을 돌파하며 3년 10개월 만에 다시 상징적인 수치를 회복했다.

상승 흐름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 그리고 미국 증시 호조라는 글로벌 훈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54분 기준 3174.44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7분경 3200선을 돌파하며 2021년 9월 7일 이후 약 46개월 만에 장중 기준으로 3200선에 재진입했다.

이후 3210선까지 터치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상승폭은 일시적으로 조정됐다.

전일 뉴욕증시의 호조가 이번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지수는 0.09% 오른 20630.67, S&P500 지수는 0.27% 상승한 6280.46을 기록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도 0.43% 올라 44650.64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자인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으며,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30만65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는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와 증시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며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3200선 회복에 성공한 이후에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 흐름과 외국인 수급이 유지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상징적 수치 달성 이후에는 매도세 유입에 따른 관망 심리도 나타날 수 있어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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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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