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30선 넘었다가 개인 매물에 3089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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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3133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개인의 대규모 차익 실현으로 3089에 마감했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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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3133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개인의 대규모 차익 실현으로 3089에 마감했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1일 코스피 가 장중 3130선을 돌파하며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장 후반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로 상승폭이 축소되며 308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95포인트(0.58%) 오른 3089.65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133.52까지 상승하며 전 연고점을 나흘 만에 다시 갈아치웠고, 이는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최고 수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해 1802억 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4750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6377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약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차익 실현이 장 후반 급격히 유입되며 연고점 돌파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가 3.19% 급등하며 시총 5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는 6월 자동차 수출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우 1.21%, 삼성바이오로직스 1.11%, 삼성전자 0.67%, LG에너지솔루션 0.17%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23% 하락했고, 최근 급등했던 두산에너빌리티는 8.63% 급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NAVER(-0.19%), KB금융(-0.09%)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장중에는 상법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HS효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한화(15.38%)와 SK스퀘어(1.07%)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금융주에서는 키움증권(2.4%), 하나금융지주(3.01%)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17포인트(0.28%) 오른 783.67로 마감했다.

기관이 548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1억 원, 327억 원을 순매도하며 상반된 매매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3.56%), HLB(2.04%), 에코프로비엠(1.39%), 에코프로(0.78%), 알테오젠(0.13%)이 상승했지만, 휴젤(-6.19%), 파마리서치(-3.34%), 클래시스(-1.28%), 레인보우로보틱스(-0.53%),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0.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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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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