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금천구청역 개량공사로 4일 열차 운행 조정…일반열차 일부 중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 금천구청역 선로 분기기 등 시설 개량공사에 따라 6월 4일 일부 열차의 운행을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상행선 공사에 이어 진행되는 하행선 개량작업에 따른 조치다.
이번 조정으로 경부선과 호남선 등 일반열차 20편의 운행이 중지되고, 3편의 열차는 운행 구간이 변경된다.
예를 들어 경부선 무궁화호 제1422열차는 광주에서 서대전까지만 운행하고 서대전부터 용산 구간은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공사 구간을 지나는 KTX 등 일부 열차에 대해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서행 운전을 실시하며, 이로 인해 도착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대체 교통수단과 배차간격 등을 고려해 안양, 오산, 서정리, 평택, 성환, 전의, 부강, 신탄진, 도고온천, 삽교 등 10개 역사에 경부선과 장항선 6개 열차가 임시 정차한다.
또한, 운행 중지된 일반열차의 정기승차권 고객은 새마을호 및 KTX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열차 운행 중지 및 변경 사항은 코레일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온라인 매체와 역사 내 안내문 게시하고 정기권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등 운행조정 안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