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미카형 증기기관차 블록’ 정식 출시

0
코레일
(사진출처-코레일유통)
코레일
(사진출처-코레일유통)

코레일유통이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 존재인 ‘미카형 증기기관차’를 모티브로 한 철도 블록을 정식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철도 마니아와 역사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블록 완구를 즐기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특별한 소장 가치를 제공하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시일은 5월 16일이며, 서울역과 부산역에 위치한 철도 굿즈 매장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Korea Train Mates)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4만8000원이다.

미카형 증기기관차는 1919년부터 국내에 도입돼 여객과 화물 운송을 담당하며 한국 철도사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 차량이다.

특히 6·25전쟁 당시 군수물자 수송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용기의 상징’으로 기록된 역사적 기념물이기도
하다.

현재 대표적인 실물 미카형 증기기관차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전시돼 그 역사적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카형 증기기관차 블록 제품은 총 822피스(pcs)로 구성됐으며,
실제 증기기관차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정교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외형은 검은색을 바탕으로 금색 장식을 더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증기기관차 특유의 원통형 보일러, 굴뚝, 바퀴 등 주요 구조물도 블록 조립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특히 기관차 후면에는 석탄과 물을 적재하는 탄수차(텐더)까지 함께 구성되어 있어,
실제 열차의 형태를 그대로 축소해 재현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기관사와 정비사 미니 피규어 2종과 레일이 포함되어,조립 후 완성도 높은 디오라마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한국 철도의 역사와 기술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까지 더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미카형 증기기관차 블록 출시를 통해 철도 문화 콘텐츠를 보다 넓은 대중에게 알리고,
한국 철도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향후 교외선 열차, 화물열차, KTX 주요 역사 등을 주제로 한 블록 시리즈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도라는 매개체를 중심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철도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상덕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블록 완구가 아니라, 한국 철도의 역사와 국가 수호의 의미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상징적인 콘텐츠”라고 전했다.

이어 “미카형 증기기관차 블록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철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철도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유통은 최근 철도 굿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다양한 철도 관련 제품을 기획·출시하고 있다.

특히 KTX, 무궁화호 등 국민적 친숙도가 높은 열차를 비롯해 일반 화물열차, 지역 노선 열차 등을 소재로 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철도 팬층을 넘어 일반 대중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미카형 증기기관차 블록 출시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철도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상징성을 재조명하며, 젊은 세대들에게도 흥미롭게 철도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조립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완성 후에는 소장 가치까지 지닌 이번 제품은 철도 마니아는 물론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코레일유통은 앞으로도 철도를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상품을 통해 국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철도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