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속 힐링 목욕탕으로 돌아온 오구, ‘애니멀 스파’ 스팀 출시

문랩 스튜디오와 싱크홀 스튜디오가 신작 데스크톱 방치형 시뮬레이션 게임 ‘애니멀 스파 (Animal Spa)’를 5월 14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두 스튜디오는 ‘오구와 비밀의 숲’ 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 힐링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애니멀 스파’는 대중목욕탕을 핵심 콘셉트로 삼아, 플레이어가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목욕탕을 직접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냉탕, 온탕, 열탕 등 다양한 수온 설정이 가능하고, 거품 기계나 약재를 통해 특색 있는 목욕탕을 꾸밀 수 있다.
음료 자판기, 간식 가판대, 아이스크림 디스펜서 등도 설치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운영 요소가 다양하게 포함됐다.
이 게임은 데스크톱 하단에 게임 화면을 배치하는 팝업 모드를 지원해, 업무나 학업 중에도 방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러스티 리타이어먼트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실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버전까지 약 5개월 만에 빠르게 완성됐다.
출시 버전에는 벚꽃 도시와 대나무 정원을 포함한 총 10개의 스테이지가 포함되며, 최대 고용 가능한 직원 수와 재고 한도 확장, 신규 캐릭터 및 목욕탕 시설 추가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요소가 적용됐다.
고양이, 강아지, 레서판다 등 귀여운 동물 손님들이 목욕탕을 방문하고, 직원으로 고용된 동물들이 청소나 재고 보충 등 업무를 도와준다.
또한 ‘애니멀 스파’는 교류 컴퓨터 기능을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없는 손님 캐릭터 8종 중 하나를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는 상호작용 기능도 갖췄다.
싱글 플레이임에도 불구하고 외부 유저와의 연계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게임은 윈도우와 맥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며, 문랩 스튜디오 특유의 귀여운 ‘오구 캐릭터 시리즈’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기오구, 몰티즈, 리트리버 등 기존 인기 캐릭터들이 직원으로 등장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애니멀 스파’의 출시는 지난 7일 스팀 공지를 통해 알려졌으며, 스팀 넥스트 페스트 데모 버전 당시에는 20위권의 플레이어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문랩 스튜디오와 싱크홀 스튜디오는 전작 ‘오구와 비밀의 숲’으로 스팀에서 94% ‘매우 긍정적’ 평가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