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고령층 대상 금융사기 예방 연극 교육 실시

0
카카오뱅크 시니어 금융사기 교육
시니어 금융사기 교육 실시한다 (사진 출처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시니어 금융사기 교육
시니어 금융사기 교육 실시한다 (사진 출처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 법인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주관하고, 카카오뱅크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연극 형식을 접목한 새로운 금융교육 모델로, 고령층의 이해도와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올해는 특히 더욱 풍부하고 현실감 있는 교육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고전극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보이스피싱, 문자 스미싱 등 실제 금융사기 유형과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이다.

교육은 수도권에 위치한 10개 노인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000여 명의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첫 교육은 18일 인천시 서구 가좌노인문화센터에서 시작됐고,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연극을 기반으로 한 전달 방식이다.

단순한 강의가 아닌, 노래와 춤, 실생활을 바탕으로 한 상황극을 통해 시니어들이 실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상황을 쉽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러한 구성은 단편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교육 참여자들의 몰입도와 기억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금융상품 제공자 이상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금융사기 피해 사례와 예방법을 노래와 춤을 가미한 연극 형태로 만들어 시니어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준비했다”며 “안전한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금융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층은 디지털 환경과 금융 지식 습득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으로, 이들의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이고 실제적인 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배경 아래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사회적 기여를 도모하고 있다.

금융사기의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뱅크의 이번 시도는 금융사각지대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디지털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