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춘식이, KBO 유니폼 입고 야구팬 만난다

카카오톡의 대표 캐릭터 춘식이가 이번에는 프로야구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찾아온다.
카카오는 10일, KBO리그 전 구단과 협업한 야구 콘셉트 이모티콘 시리즈 ‘미니 춘식이는 야구왕’과 ‘춘식이는 야구팬’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19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미니 춘식이는 야구왕’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kt 위즈,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등 10개 KBO 구단의 공식 유니폼을 입은 춘식이를 각각 이모티콘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각 구단의 색상과 로고가 그대로 반영돼,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춘식이를 선택해 메시지에 활용할 수 있다.
‘춘식이는 야구팬’은 특정 구단 소속 없이 야구 전반의 상징 요소를 담은 이모티콘으로 구성됐다.
야구공, 배트, 응원 메시지, 홈런 세리머니 등 다양한 장면이 춘식이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동작으로 표현되며 일상 대화 속에 야구의 흥미를 더해준다.
특히 홈구장 콘셉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홈플레이트, 구단 깃발, 야간 조명, 전광판 등 소품을 이모티콘에 함께 구성해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야구 응원 분위기를 카카오톡 안에서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이번 이모티콘 출시로 야구와 캐릭터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팬 문화와 소비 경험을 확장하고자 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춘식이의 귀여움과 팀 응원 열기가 어우러져 야구 관람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이모티콘트라이브 리더 김지현은 “팬층이 두터운 춘식이와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KBO 팬덤이 만나 탄생한 이번 이모티콘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즐겁고 개성 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IP와의 협업을 통해 이모티콘의 세계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앞서도 다양한 이모티콘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이벤트성 콘텐츠를 선보여 왔으며, 이번 야구 협업은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프로야구 시즌에 맞춘 이번 패키지는 시즌 한정판의 희소성과 팬심 자극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모티콘은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미니 춘식이 시리즈는 각 구단별로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춘식이를 중심으로 이모티콘 꾸미기와 단체 채팅방 응원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