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14년 된 티셔츠, 실크보다 좋아… 10장 줘도 안 바꿔”

배우 최화정(64)이 14년 된 티셔츠를 여전히 입는 모습으로 검소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9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최화정이 여름만 되면 꼭 해먹는 초간단 비빔국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화정은 비빔국수 레시피를 소개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입고 있는 티셔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티셔츠인데 10년이 넘었다. ‘최고의 사랑’ 때 입었다”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최고의 사랑’은 2011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해당 의상이 무려 14년 전부터 함께해온 셈이다.
티셔츠는 희끗한 색상임에도 불구하고 보풀이나 얼룩 하나 없이 잘 관리된 상태였다.
다만 목 부분이 너덜너덜해진 모습은 시간이 흐른 흔적을 그대로 담고 있었고, 이를 본 스태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화정은 “집에서 입는 티셔츠는 뻣뻣하면 안 된다. 오래돼서 노골노골한 게 좋다. 10년 이상 된 티셔츠가 몇 장 더 있다”고 말하며 “이런 티셔츠 몇 장 더 있다. 다 10년 이상 된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티셔츠 몇 장 더 있다. 다 10년 이상 된 것들”이라며 집에서 편하게 입는 옷에 대한 고집을 드러냈다.
외출용 의상에서는 세련미를 뽐내는 최화정이지만, 집에서는 ‘실속파’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친근감을 자아냈다.
이날 영상의 본래 주제는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비빔국수’ 레시피였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최화정의 티셔츠에 더욱 눈길을 보냈다.
일상의 사소한 물건 하나에도 정성과 애정을 담는 그의 생활 방식은 대중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한편, 최화정은 1979년 데뷔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대표적인 베테랑 방송인이다.
27년간 진행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하차한 이후에도 유튜브를 통해 활발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추럴한 일상 공개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에는 서울 성수동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사해 화제를 모았으며,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10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