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부상 이탈…김호령, 올스타전 대체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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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
부상으로 낙마한 최형우를 대신해 김호령 올스타전 출전한다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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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낙마한 최형우를 대신해 김호령 올스타전 출전한다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SNS)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이 부상으로 낙마한 최형우를 대신해 2025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KBO는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 지명타자로 선정된 최형우가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설 수 없게 돼, 김호령이 감독 추천 선수로 대체 발탁됐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중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대전과 광주 지역 병원 두 곳에서 초음파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종 소견이 나왔고 결국 올스타전 출전은 무산됐다. 현재로서는 회복을 위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형우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통해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1위에 올랐으나, 부상으로 인해 무대에 설 수 없게 되며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의 올스타전 낙마로 자연스럽게 차순위자인 문현빈이 주목받았으나, 문현빈은 이미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감독 추천 자리에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고, KIA의 김호령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김호령은 올 시즌 주로 대수비 및 주루 요원으로 활약했으며, 최근 타석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팀의 외야 뎁스를 든든히 받치고 있는 선수다.

특히 발 빠른 주루 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력은 짧은 시간에도 팬들의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그의 올스타전 출전은 KIA 팬들에게 또 하나의 기쁨이자, 선수 본인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은 오는 12일 예정돼 있으며, 팬 투표로 뽑힌 베스트12 외에도 감독 추천 선수들이 출전해 KBO리그의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부상 이슈 속에서 전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호령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교체는 비록 아쉬운 부상으로 시작됐지만, 새로운 스타의 가능성을 발견할 기회이기도 하다. 김호령이 올스타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증명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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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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