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컨퍼런스리그 4강 1차전 유르고르덴 상대로 4-1 완승
첼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낯선 인조잔디 환경과 스웨덴 원정 부담을 극복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유르고르덴 IF를 4대1로 완파했다.

2일(한국시간) 스톡홀름 3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첼시는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과 노니 마두에케, 니콜라 잭슨의 연속 골로 전반부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잭슨은 후반 2골을 추가하며 멀티골을 기록,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유르고르덴은 후반 23분 이삭 알레마예후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첼시는 산초-마두에케-타이리크 조지의 전방 삼각 편성과 더불어 엔소 페르난데스, 리스 제임스가 중원을 장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네 명의 교체로 변화를 준 마레스카 감독은 콜 파머와 카이세도 투입을 통해 중원과 측면 압박을 더욱 강화했고, 이는 잭슨의 연속 득점으로 연결됐다.
경기 전 마레스카 감독이 “인조잔디가 부상 리스크를 높인다”고 우려했던 것과 달리 첼시는 완벽한 조직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2차전은 오는 9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며 첼시는 2점 차 이상 패하지 않으면 결승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유럽 무대 복귀를 노리는 첼시로선 이번 대승이 큰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