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2차 모집… 전국 4,943호 공급

0
청년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청년 신혼부부 대상 매입임대주택 2차 모집한다 (사진 출처 - 국토부)
청년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청년 신혼부부 대상 매입임대주택 2차 모집한다 (사진 출처 –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6월 24일 ‘2025년도 제2차 청년 및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6월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모집은 전국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총 4,943호 규모로 공급되며, 이르면 오는 9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이번 공급 물량은 ▲청년 매입임대주택 2,508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2,435호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 1차 모집(4,075호)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로,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생애 초기 계층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이하의 미혼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학생·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등이 주요 수혜 대상이다.

주택은 원룸형 또는 기숙사형으로 구성되며,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그리고 2년 이내 자녀를 출산하거나 입양한 가구가 신청할 수 있으며, Ⅰ형(시세 3040%)과 Ⅱ형(시세 7080%)으로 나뉘어 소득과 자산 기준에 따라 차등 공급된다. 특히 신생아를 둔 가구는 1순위로 우선 공급대상이 된다.

올해 전체 청년·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총 1만9,480호 공급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중 1만2,077호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다.

공급은 LH를 비롯해 SH(서울주택도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전도시공사 등 각 지역 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지역별 구체적인 공급 계획은 △서울 1,256호 △경기 1,281호 △부산 356호 △대구 377호 △충북 200호 △충남 162호 등이며, 지역 수요와 주택 매입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입주 신청은 6월 26일부터 LH청약플러스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7월 초, 입주는 준비 과정을 거쳐 9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도곤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청년과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생애 초기 주거 안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에도 청년층 및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공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며, 입주 희망자는 각 도시공사와 LH의 누리집을 통해 구체적인 요건 및 지역별 물량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