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화성FC와 재회…홈 2연승·순위 반등 겨냥한 ‘리벤지 매치’

천안시티FC가 오는 7월 12일 토요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화성FC를 상대로 시즌 후반기 중요한 승부를 펼친다.
특히 이번 맞대결은 시즌 초반 패배를 안긴 화성을 상대로 치르는 ‘복수전’이라는 점에서, 천안 입장에선
전환점을 만들 절호의 기회다.
천안은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6승 가운데 4승이 홈에서 나왔을 만큼 홈 경기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도 팬들의
응원 속에 승점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또한 현재 승점 21점으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천안이 이날 승리를 통해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데 있어
화성전은 ‘6포인트 매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시즌 1차전에서는 구종욱이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이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재대결에서는 경기 집중력과 마무리 능력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공격에서는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이 없었던 점이 불안요소로 꼽히지만, 수비 조직력에 있어서는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마상훈의 이른바 ‘분유 버프’를 비롯해, 이웅희, 이상명, 김영선으로 구성된 수비라인은 점점 더 단단한
조직력을 갖춰가고 있다.
특히 마상훈은 최근 태어난 자녀로 인한 동기부여로 경기 집중력이 배가된 상태이며, 이웅희는 베테랑으로서
안정적인 후방 리딩을 자랑한다.
경기 당일에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오후 5시부터 W게이트 부근에서 운영되는 ‘호람이 FAN ZONE’에서는 마스코트 호람이와의 그리팅,
드림팩 캠페인, 포토이즘 부스, 띠부씰 배부, 포토북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팬들을 기다린다.
특히 이날부터는 전 선수 프레임이 포토이즘 부스에 적용돼 구단과 선수단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경기 전에는 천안초등학교 화재 사고를 극복한 축구부 출신 학생의 ‘명예 프로 선수 위촉식’이 진행되며,
굿네이버스 충남지부와의 업무 협약 체결도 함께 이뤄진다.
협약 이후에는 굿네이버스 부스가 현장에 설치되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