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 한국 유네스코 문화유산 알린다…6~11월 전국 탐방 행사

0
문화체육관광부가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끔 ‘2025 유네스코 문화유산 및 명소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끔 ‘2025 유네스코 문화유산 및 명소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출처-나무위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끔 ‘2025 유네스코 문화유산 및 명소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끔 ‘2025 유네스코 문화유산 및 명소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출처-나무위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한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2025 유네스코 문화유산 및 명소 탐방’ 행사를 6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보물을 열다’ 를 주제로, 정읍과 부산, 경기도 광주·수원, 여수, 평창 등 한국의 주요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역을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방문하며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문체부는 SNS 활동이 활발한 주한 외국인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선발해, 행사 이후 제작된 콘텐츠가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6월에는 정읍과 부산이 첫 탐방지로 선정됐다.

정읍에서는 세계유산 무성서원을 방문해 한국 성리학의 흐름을 이해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는 민중의 저항정신을 되새긴다.

부산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 수도였던 역사적 장소들을 돌아보고, 감천문화마을의 다채로운 색채와 풍경을 영상 콘텐츠로 담는다.

9월에는 광주와 수원으로 이어진다. 광주에서는 남한산성, 수원에서는 화성 성곽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체험하고, 유적지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10월 여수 탐방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인 ‘난중일기’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해전 기록과 조선 수군의 전략을 배우고, 여수의 낭만적인 해안 풍경과 갯벌 체험도 함께할 예정이다.

마지막 여정은 11월 평창으로, 참가자들은 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조선왕조실록박물관과 광천선굴 등을 탐방한다.

문체부는 회차별 탐방 과정을 기록한 영상을 외국어 콘텐츠 플랫폼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순차적으로 게시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특별 기획 영상도 별도로 제작해 한국 문화유산의 세계적 인식을 높일 방침이다.

탐방 관련 세부 일정과 참가자 모집 내용은 문체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한국에 오래 거주한 외국인들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울 기회는 많지 않다”라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들이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