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악의 날 맞아 국악주간 개최…전국서 다채로운 공연 진행

국립국악원은 오는 6월 5일 ‘제1회 국악의 날’을 기념해 광화문 놀이마당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대규모 축하공연을 연다.
국립국악원은 15일까지를 ‘국악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밝혔다.
국악의 날 당일 오후 4시에는 광화문 놀이마당에서 시민과 전국 농악단이 함께하는 ‘여민락 대축제’가 펼쳐진다.
오후 7시 30분에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념공연 ‘연희_판: 흥으로 잇는 세상’이 진행된다.
남원, 진도, 부산 등 지역의 국립국악원 분원에서도 명인과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국악 공연이 열리며, 판굿, 판소리, 탈춤, 비나리 등 전통 공연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국악주간 동안 서울 광화문과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특별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6월 6일부터 8일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진도씻김굿, 청소년 창작국악, 국악밴드 공연 등이 진행된다.
7일과 8일에는 경복궁 근정전에서 300여 명의 대규모 공연단이 세종실록을 바탕으로 재현하는 ‘세종조 회례연’이 펼쳐진다.
10일부터 12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과 우면당에서는 100인의 명인이 참여하는 공연과 3개 국악관현악단의 무대가 마련된다.
국악의 날이 세종대왕이 백성과 음악을 나누고자 했던 ‘여민락’의 정신을 기리며 제정된 만큼,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6월 5일부터 8일까지 광화문 놀이마당에서는 ‘미래를 여는 국악 축제 한마당’ 주제로 12개의 국악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국악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로봇 공연, 단소 제작, 어린이 국악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이 제공된다.
또한 국악 명상 치유 프로그램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남원, 진도, 부산 등 전국에서 열리며, 광한루원에서는 새벽 요가와 차담을 곁들인 ‘숨 쉬는 정원’,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국악생활체조 ‘정중동’ 등이 진행된다.
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어린이 12개 팀이 참여하는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이 국악방송 생중계로 진행되며, 7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장기자랑 무대 ‘미래의 전통 주인공’이 열린다.
9일부터 14일까지 국립국악원에서는 즉흥 연주의 깊이를 배우는 ‘즉흥-국악마스터클래스’와 발표회도 마련된다.
국악의 날 전날인 6월 4일에는 ‘국악진흥을 위한 미래전략’을 주제로 정책세미나가 열힌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6월 5일부터 국악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가 진행된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국악의 날과 국악주간 행사를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국민 누구나 국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국악의 날 및 국악주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국악의 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