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전서 신상은 영입… 서진수와 1대1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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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은 제주SK 이적
대전의 측면 공격수 신상은 이적 했다 (사진 출처 - 제주SK 공식 SNS)
신상은 제주SK 이적
대전의 측면 공격수 신상은 이적 했다 (사진 출처 – 제주SK 공식 SNS)

제주SK FC(이하 제주)가 K리그 여름 이적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신상은을 품었다.

이번 계약은 서진수를 대전으로 보내는 1대1 맞트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상은은 1999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시절부터 촉망받는 공격 자원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과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당시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연령별 대표팀에도 소집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 대전에 입단한 이후 K리그1과 2를 통틀어 54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85cm의 장신과 72kg의 균형 잡힌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발과 저돌적인 침투 능력을 갖춘 신상은은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드는 데 탁월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수려한 외모와 경기장 내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의 유기적 전술 운용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유형의 선수로 평가된다.

신상은은 입단 소감을 통해 “제주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새로운 팀에서 많은 것을 배워 더 발전하고 싶다. 팬들이 기대하는 ‘신상’다운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제주의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성장해온 서진수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대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그는 2019년 7월 10일 FC서울전에서 K리그 역사상 10대 선수 최초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일약 주목받았고, 이후 김천상무 복무를 거쳐 꾸준히 제주의 공격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서진수는 작별 인사를 통해 “유스 시절부터 함께한 제주를 떠나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대전이라는 새로운 팀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 지금까지 응원해준 제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제주는 신상은의 가세로 측면 공격 옵션을 더욱 다양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중반기를 앞두고 공격 전술의 변화를 시도하는 김학범 감독 체제에 신상은의 가세가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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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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