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전진우, 극장골로 K리그1 10라운드 MVP 등극

전북 현대 공격수 전진우(26)가 극적인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전진우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진우는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진태호의 왼쪽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전진우의 극장 결승골로 전북은 승점 3점을 확보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고, 경기 자체도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부임 이후 빠르게 반등 중이다. 특히 전진우는 올 시즌 6골로 주민규(8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오르며 포옛 감독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골 결정력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진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전진우는 10라운드 활약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후반전 막판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플레이와 경기 전체를 뒤바꾼 한 방은 전북의 우승 경쟁에 결정적인 무기가 되고 있다.

올 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주전으로 도약한 전진우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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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