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김이나 “임영웅 노래가 1등 효자곡” 밝혀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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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임영웅
작사가 김이나 히트곡으로 임영웅 이제 나만 믿어요를 꼽았다 (사진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이나 임영웅
작사가 김이나 히트곡으로 임영웅 이제 나만 믿어요를 꼽았다 (사진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작사가 김이나가 자신이 작업한 수많은 히트곡 가운데 임영웅의 곡을 최고 효자곡으로 꼽았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 발언은 큰 화제를 모으며 다시금 ‘이제 나만 믿어요’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450회에서는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녀의 작사 인생과 더불어 대표 히트곡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MC 서장훈은 “김이나 씨가 저작권협회에 등록한 곡이 무려 570곡이다. 그중 히트곡은 셀 수 없이 많다”며 김이나의 업적을 소개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 많은 곡 중에서 묘비에 3곡을 새길 수 있다면 어떤 곡을 고르겠냐”고 질문했다.

김이나는 잠시 고민한 뒤 아이유의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언급했다.

각 곡은 발매 당시 큰 인기를 끌며 국내 음악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신동엽이 “고른 이유가 있냐”고 묻자 김이나는 “이렇게 고르면 내가 얼마나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는지 생색낼 수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짜 장르가 다 다르다. 효도도 많이 한 곡들이다”라는 신동엽의 말에, 김이나는 “그중에도 엄지손가락을 들고 싶은 곡은 임영웅의 노래다. ‘이제 나만 믿어요’가 1등 효자곡이다”라고 밝혔다.

김이나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가 수익 면에서도 가장 효자 노릇을 한 곡이라는 뜻을 전하며 “정말 효심 지극한 곡”이라고 표현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미우새 어머니들은 “완전 돈방석이네”라며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제 나만 믿어요’는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이 발표한 곡으로, 당시 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김이나가 작사를 맡고 히트 프로듀서 조영수가 작곡한 이 곡은 트로트와 발라드의 경계를 허문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곡으로 평가받는다.

김이나는 아이유, 브라운아이드걸스, 성시경, 이선희, 박효신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온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다.

그녀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아이돌부터 발라드,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으며, 이번 방송에서도 다양한 장르에서 쌓아온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이나는 음악 활동 외에도 방송, 라디오, 강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감성과 통찰을 담은 글과 말로 대중의 공감을 얻으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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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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