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민,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 종료… “향후 활동은 미정”

과거 음주운전 논란으로 그룹 에이비식스(AB6IX)를 탈퇴했던 가수 임영민이 현 소속사 브랜뉴뮤직과의 전속계약을 마무리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지나게 됐다.
향후 행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브랜뉴뮤직의 레이블 브랜뉴에이(BRANDNEW-A)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임영민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임영민은 향후 활동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그동안 임영민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별도 입장문을 통해 계약 종료 사실을 밝힌 것은, 이후의 활동 가능성에 대한 해석 여지를 남겼다.
임영민은 지난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9년 5월 보이그룹 에이비식스(AB6IX) 멤버로 데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나, 2020년 6월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며 팀에서 자진 탈퇴했다.
당시 데뷔 1년여 만에 벌어진 논란은 그룹과 소속사, 팬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이후 임영민은 2020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2022년 5월 만기 전역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2023년 솔로 활동 재개를 알리며 EP 1집 ‘룸(ROOM)’을 발매해 조심스레 복귀 신호탄을 쐈다.
음반 활동과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미지 회복에 나섰지만, 대중의 반응은 분명히 엇갈린 바 있다.
이번 계약 종료는 임영민의 향후 행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복귀 후 1년 남짓한 짧은 활동 기간 속에서 새로운 소속사나 독립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선택지가 열려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차기 행보나 계획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는 상태다.
음주운전이라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로 인해 일찍이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던 임영민은 향후 대중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팬덤 일부는 여전히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나,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해서는 대중성과 화제성 모두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한편, 임영민은 자신의 공식 SNS나 채널을 통해 계약 종료 이후의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고 있으며, 당분간은 향후 진로를 숙고할 가능성이 높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