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도네시아 대파… 조 1위로 본선행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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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도네시아
일본이 인도네시아 상대로 6-0 제압했다 (사진 출처 - 일본 축구 대표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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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인도네시아 상대로 6-0 제압했다 (사진 출처 – 일본 축구 대표팀 공식 SNS)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일본은 10일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시에 위치한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미 본선 진출과 조 1위를 확정한 상태였던 일본은 이날 경기를 통해 7승 2무 1패(승점 23)로 최종 성적을 완성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3승 3무 4패(승점 12)를 기록하며 조 4위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무난하게 본선 무대를 밟게 됐고, 인도네시아는 4차 예선을 통해 다시 한 번 본선 도전 기회를 잡게 됐다.

3차 예선에서 각 조 3, 4위에 머문 6개국은 추후 두 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4차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통해 북중미행 티켓을 노린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미토 슌스케가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가마다 다이치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9분에는 구보 다케후사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다이치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달성,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일본의 공세는 식지 않았다.

후반 10분 모리시타 료야가 네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13분에는 마치노 슈토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5번째 골을 보탰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골은 후반 35분에 나왔다.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호소야 마오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6-0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일본은 이번 예선을 통해 세대교체와 전술적 다양성을 보여주며 북중미 무대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구보 다케후사, 가마다 다이치 등 젊은 자원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전체적으로 팀 조직력과 골 결정력 모두 안정적이었다.

이날 대승은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일본은 C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증명하며 본선 진출국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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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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