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한양대 축제 무대서 아찔한 넘어짐… “무서웠어요, 미끄러웠어요”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35)가 한양대 축제 무대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무대를 마무리한 이홍기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홍기는 지난 달 5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서웠어요… 미끄러웠어요… 그래도 너무 고마웠어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양대 축제 당시 무대 위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이홍기가 무대 위에서 열창하던 중 갑작스럽게 중심을 잃고 바닥에 넘어진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잠시 멈췄지만, 곧바로 앉은 채로 노래를 이어가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관객들 역시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고, 이홍기의 돌발 상황 대처에 박수를 보냈다. 공연 이후 SNS와 커뮤니티에는 “너무 놀랐지만 끝까지 노래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프로다웠다”,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홍기는 최근 팀 내 멤버 최민환의 사생활 논란으로 FT아일랜드 활동을 2인조 체제로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펼쳐진 축제 무대에서의 돌발 사고는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지만, 무대를 끝까지 책임지는 그의 자세는 오히려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한양대학교 축제 무대는 매년 수많은 스타들이 무대에 오르는 대규모 행사다.
이홍기는 이날 폭발적인 가창력과 관객 호응을 이끌어내며 오랜 경력을 증명했지만, 미끄러운 무대 위 환경 탓에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상황을 피하지는 못했다.
그는 공연 후 SNS에 “무서웠다”는 솔직한 소감을 남기며 팬들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홍기는 FT아일랜드의 보컬로서 오랜 시간 대중과 소통해온 대표적인 밴드 멤버다.
최근에는 팀의 변화와 다양한 무대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무대 매너와 책임감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팬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공연장 환경에 대한 주의가 더 철저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한편, 이홍기의 빠른 회복과 다음 무대를 응원하고 있다.
FT아일랜드는 당분간 2인조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