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이현석 3년 FA 재계약… 리더십과 수비력 인정

0
이현석 FA 계약
KT 베테랑 가드 이현석 FA 3년 계약 체결했다 (사진 출처 - KT 소닉붐 공식 SNS)
이현석 FA 계약
KT 베테랑 가드 이현석 FA 3년 계약 체결했다 (사진 출처 – KT 소닉붐 공식 SNS)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베테랑 가드 이현석(32)과 FA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하며 전력 안정을 꾀했다.

수원 KT는 지난 달 5월 29일 “이현석과 계약 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1억3000만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현석은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한 뒤, 2022년 FA 자격을 통해 수원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년간 KT의 가드진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팀 내 리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특히 2023~2024시즌에서는 수비에서의 헌신과 경기 조율 능력, 벤치에서의 리더십으로 KT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KT는 이번 계약 연장에 대해 “이현석의 팀 내 존재감과 경험, 그리고 승부처에서 보여준 근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그와의 재계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현석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문경은 감독, 그리고 함께 팀에 합류한 김선형과 서울 SK 시절 함께 우승의 영광을 나눴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이들의 재회는 KT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석 역시 팀과의 재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KT 구단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문경은 감독님과 선형이형과 다시 한 팀이 된 것이 감격스럽다. 올 시즌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T는 최근 문경은 감독 선임과 김선형 영입을 통해 팀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이현석과의 계약은 이러한 리빌딩 구상에서 중심을 잡아줄 핵심 퍼즐 조각 중 하나로 평가된다.

FA 시장에서의 성과를 통해 수원 KT는 2024~2025 시즌을 앞두고 한층 더 무게감 있는 전력을 완성해가고 있다.

앞으로 KT가 이현석의 리더십과 문경은 감독의 전술, 그리고 김선형의 에이스 본능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