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코로나19 이후 손 씻기에 강박 생겨”… 위생관념 고백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위생 습관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장도연, 이찬원, (여자)아이들 미연, 이낙준 등이 출연한 가운데, 에디슨과 테슬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이찬원의 솔직한 위생 고백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곽재식 교수가 등장해 에디슨의 발명품으로 널리 알려진 전구와 축음기에 대한 사실을 설명했다.
곽 교수는 “전구는 에디슨이 처음 발명한 것이 아니라, 상용화에 성공한 인물”이라며, 오히려 축음기가야말로 에디슨의 ‘진짜 오리지널 발명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의회도서관에 기탁된 1896년 축음기 녹음물 속에서 한국어 노래가 재생되며 출연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에디슨과 대비되는 테슬라에 대해서는 그의 유년 시절 강박적인 성격과 위생에 대한 집착도 언급됐다.
이 과정에서 이찬원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테슬라의 성격에 깊이 공감했다.
그는 “저도 실제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손 씻는 거에 대해 약간의 강박이 생겼다”며 “스스로도 ‘이렇게까지 씻어야 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불필요하게 느껴질 만큼 손을 씻게 됐다”고 말했다.
이찬원의 이 같은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생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변화하면서, 개인의 삶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었음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실제로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강박적으로 손을 씻거나, 물건을 소독하는 습관이 일상화된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찬원의 경험 역시 그 중 하나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한 테슬라의 일생과 그가 개발했던 ‘살인 광선’, 시베리아 숲에서 벌어졌던 의문의 폭발 사고와의 연관성 등 다양한 미스터리도 소개됐다.
이찬원은 “테슬라는 실제로 ‘살인 광선’을 시연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실험한 장소가 시베리아라는 말도 있다. 다만 이 역시 자료는 남아있지 않다”며 “테슬라가 죽은 게 아니라 제거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테슬라와 에디슨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이찬원은 “에디슨은 죽기 전까지도 인터뷰를 할 정도로 건강했는데,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는 영혼 통신기를 만들겠다고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오히려 더 많은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과학사 속 인물들의 업적과 미스터리를 다룬 동시에, 출연진의 진솔한 경험담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이찬원의 고백은 코로나 이후 변화된 사회 속 위생 감각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대중의 일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대변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