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딸 태리, 1,200만원 사립초 입학… 적응 눈물 딛고 웃음 되찾았다

방송인 이지혜의 딸 태리가 고가의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지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 태리의 일상을 공개하며 “매일 숙제하는 초1. 안쓰럽기도 하고”라는 글과 함께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태리 양은 교과서와 문제집 앞에 앉아 열중하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는 이지혜의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태리 양은 학비만 약 1,200만 원에 달하는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다.
명문 사립으로 알려진 해당 학교는 외국어 중심 커리큘럼과 소수 정예 시스템, 예체능 프로그램까지 병행하는 등 높은 수준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태리 양의 적응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지혜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긴장감 때문인지 딸이 자주 복통을 호소했고, 조퇴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동안은 매일 아침 등교를 앞두고 울면서 나가야 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말하며 학부모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그럼에도 태리 양은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학교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지혜는 최근 방송에서 “지금은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수업도 잘 따라간다. 성격이 밝아서 그런지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혜는 세무사 문재완과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족의 일상과 양육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며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과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정보를 전하고 있다.
이지혜는 지난 방송에서 “엄마가 아이보다 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걸 많이 느낀다”며 “가끔은 아이가 힘들어할 때 더 담담하고 묵직하게 받아줘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밝혀 교육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태리 양의 사립초등학교 적응기와 이를 지켜보는 엄마 이지혜의 고군분투는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현실 육아’의 민낯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