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슈블리맘으로 복귀 “악플엔 선처 없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인플루언서 ‘슈블리맘’으로 복귀하며 악플러들에게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공개된 복귀 영상에서 그는 긴 자숙을 마친 근황과 향후 활동 계획, 그리고 그간 이어진 온라인 악성 댓글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전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긴 자숙의 시간을 끝내고 돌아온 슈블리맘”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확히 3주의 시간이 지났다. 3주는 씨앗이 싹을 틔우고 사람에겐 새로운 습관이 생길 수 있는 시간”이라며 짧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속담에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도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다”며 “앞으로는 공격적인 댓글을 참지 않고 캡처해 둘 예정이고, 선처는 없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최근 그의 마켓 운영 관련 비난 댓글에 대해서도 “제가 소비자 돈 받고 잠수 타는 게 나으셨을까”라고 반박하며, “끝까지 어떤 일도 책임지는 독한 슈블리맘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자숙 기간 동안의 활동도 언급했다.

그는 “절대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연탄 봉사도 했고, 후원도 했고, 자숙 문어와 꼬막도 많이 먹었다”고 유쾌하게 전하며 “사실 심란해서 영구 자숙도 고민했지만, 결국 연구를 하자고 마음먹었다. 하반기엔 슈팽이 연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신의 브랜드 및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을 시사하는 말로 해석된다.

이수지는 최근까지 개인 마켓 운영, SNS 콘텐츠 활동 등에서 여러 논란과 의견 충돌을 겪으며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아왔다.

이에 따라 자숙을 선언하고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번 영상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린 셈이다.

그의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지만, 적어도 이수지는 이번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과 동시에,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는 선을 긋겠다는 단호한 태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