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강해림 열애 인정 후 ‘미우새’서 첫 근황 공개

배우 이동건이 16살 연하 배우 강해림과의 열애 인정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미우새’에는 이동건과 어머니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에서 개최된 ‘전국 가족 요리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건은 “평소 어머니의 요리 솜씨를 자랑하고 싶었다”며 대회 참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동건 가족이 선보인 요리는 다소 독특했다.
‘미꾸라지 피자’와 ‘백향과 하이볼’이라는 이색 조합에 스튜디오에서는 “도무지 상상이 안 된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출연진들도 흥미로운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대회를 앞두고 이동건 가족은 남원에 미리 도착해 요리 연습에 몰두했다. 이동건의 아버지는 “요즘 매일 요리를 해서 그걸 다 먹느라 힘들었다”고 웃으며 토로했다.
그러나 연습 도중 부부 간 말투를 두고 다툼이 벌어지며 순간 현장은 긴장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동건은 부모님 사이에서 어색하게 중재에 나섰고,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는 진솔한 가족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대회 당일, 예상치 못한 변수도 발생했다.
요리 제출 직전까지 ‘김부각’을 찾지 못해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순간에 재료를 찾아 무사히 요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심사 결과, 이들은 금상을 수상하며 현장을 환호로 물들였다.
이동건은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어머니도 감격의 미소를 지었다.
이번 방송은 최근 공개 열애설로 화제를 모은 이동건의 첫 공식 예능 복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강해림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직후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이동건이 지인들에게 강해림을 “여자친구”라 소개하고 “행복하다”고 밝힌 정황이 전해지며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여겨졌다.
공개 열애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동건은 이날 방송을 통해 예능에서의 친근한 매력은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일상까지 전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예능 출연을 넘어 인간 이동건의 진솔한 면모를 보여주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방송이 됐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