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남산타워 직원 알아본 순간… 7년 만의 반가운 재회

방송인 유재석이 남산타워에서 근무 중인 직원과의 인연을 기억해 화제를 모았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유재석이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답변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그리는대로드 트립’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유재석이 그린 그림의 정답을 알아내기 위해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답은 ‘팔각정’이었고, 실패 시 자이로 스윙 벌칙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촉박해지자 멤버들은 남산타워로 이동했고, 최다니엘이 “안내원 어떠냐”는 제안을 하면서 내부로 들어갔다.
그때 유재석은 안내 데스크에서 근무 중인 직원을 향해 “전에 뵙지 않았냐”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기억이 난다. 예전에 촬영할 때 여기 계셨다”며 과거 인연을 떠올렸고, 직원 역시 유재석을 기억한 듯 미소로 화답했다.
유재석은 “몇 년 근무하셨냐”고 묻자 직원은 “7년 정도”라며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사실을 밝혔다.
뜻밖의 재회에 멤버들은 반가움과 함께 정답 기대감에 들떴다. 안내 직원은 멤버들의 요청에 “팔각정”이라고 정확한 정답을 전해줬고, 멤버들은 이 답을 토대로 본격적인 미션 수행에 나섰다.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오후 4시까지 팔각정에 도착해 인증 사진을 찍어야 했지만 남은 시간은 불과 10분도 채 되지 않았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이들은 전력질주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최다니엘은 힘겨운 숨을 내쉬며 “너무 힘들다”고 말했고, 송지효는 “몇 분 안 남았다. 빨리 와야 한다”고 멤버들을 독려했다.
단을 오르던 모두는 숨이 턱에 찰 정도로 고된 미션을 수행했으나 결국 마감 4분 전, 극적으로 팔각정 도착에 성공하며 이번 미션을 마무리했다.
완주 직후 지석진은 “진짜 못할 줄 알았는데 이걸 해내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유재석은 숨을 고르며 직원과의 우연한 재회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듯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김아영의 깜짝 등장이 그려졌다. 앞서 최다니엘, 양세찬과의 썸 분위기로 이목을 끌었던 김아영은 오프닝에서 “썸남이 둘이나 있네요”라며 수줍게 웃어 또 다른 러브라인의 전개를 예고했다.
다음 회차에서 어떤 삼각관계가 펼쳐질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