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명, 오다기리 죠와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서 만난다

배우 유재명이 일본의 인기 드라마를 영화화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에 출연하며,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와 함께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

6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프로 혼밥러 이노가시라 고로(마츠시게 유타카 분)가 궁극의 국물을 찾아 프랑스 파리, 한국 남풍도와 거제도, 일본 등 세계를 여행하며 의도치 않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재명은 극 중 한국의 섬에 표류한 고로를 도와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출입국 심사관 역할을 맡았다.

특히 황태해장국을 먹는 고로를 지켜보며 극심한 배고픔을 느끼는 유쾌한 장면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유재명의 캐스팅 비화도 흥미롭다.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이 영화 ‘소리도 없이’(2020)를 보고 유재명에게 매료돼 “이 사람 말고는 생각할 수 없다”며 러브콜을 보냈고, 유재명 역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오다기리 죠는 라멘 가게 ‘산세리테’의 사장으로 등장해 고로에게 궁극의 국물을 찾을 힌트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오다기리 죠와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은 드라마 ‘경찰견 올리버, 이 녀석’(2021)에서 연출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외에도 우치다 유키, 이소무라 하야토, 무라타 타케히로 등 일본의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첫 번째 극장판이며, 마츠시게 유타카가 연기뿐 아니라 감독, 각본, 기획까지 도맡았다. 영화는 오는 19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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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